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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우리의 소망이시다!
주는 우리의 소망이시다! 2024년 6월 30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 봉독 : 창 4:1-3, 출 13: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회중 여러분! 천사의 방언으로 서로 인사합시다. 고,미,사,축. 언약의 하나님께서 나를 당신을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매주 저는 설교를 시작하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란 말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매주 이 말을 듣다 보니 당연한 것으로 가볍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말은 하나님께서 예배에 참여한 우리를 어떻게 보시는지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이니 우리 편에서는 사랑받는 자들이란 말이 됩니다. 성도(congregation)는 모임이고 회중이란 뜻입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우리가 구주 그리스도의 것임을 강조합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야웨는 우리의 소망이시다”입니다. 지난 주 소원과 소망의 차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소원은 성취될 수도 있고 성취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그저 내가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소망은 자기의 소원하는 것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에 근거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는 것을 소망이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는 소망을 살아있는 소망이라고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에서 또 중요한 것은 확신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확신을 얻게됩니까? 우리는 상황에 있어 무엇이 될지, 무엇이 되지 않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속단해서도 안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확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일은 꼭 됩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사는 동안은 완전하게 알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일’이 되고 않고를 알지 못한다고 해서, ‘나에 대한 하나님의 어떠하심’까지 우리에게 불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이 일은 꼭 됩니다.”를 말할 수 없다고 해서 “내가 어떤 형편에 처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시며, 그래서 나를 붙드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라는 사실까지 불확실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후자에 대해서는 분명한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말하는 '확신'이란 '어떤 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떤 분’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확신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아무것도 우리를 이 확신으로부터 끊을 수 없습니다. 본문 해석을 통한 교훈 1. 가인의 탄생 1절은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했고, 그래서 가인을 낳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가인의 이름의 뜻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말 번역으로는 가인의 이름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 ‘말미암아’가 원어에는 (히. 에트)가 쓰였습니다. 영어 성경에 “with the help of”나 “with” 즉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도움으로란 의미입니다. 이 사실은 적어도 아담과 하와가 가인을 낳았을 때 이 아이의 출산이 “여호와와 함께” 이루어진 일로 그들이 여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것”이 임마누엘입니다. 즉 가인의 탄생은 아담과 하와에겐 “낙원에서의 추방 이후에도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하고 계시다는 표시로 주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잘 묵상하십시오! 2. 가인의 일(소명) 2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기 보면 가인과 아벨이 태어나서 종사하는 일에 대해 이렇게 말씀되어 있습니다.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여기 “농사하는 자”에 쓰인 단어가 창세기 2장 5절에서 “경작하다”라고 쓰이고, 2장 15절에서는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하나님께 섬김의 일을 할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는 말씀은 직역하면 “가인은 땅을 섬기는(아바드) 자였더라”입니다. 즉 가인의 직업과 관련하여 처음 아담이 에덴에서 받았던 직무와 똑같은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그 동산을 “아바드”할 직무를 받았는데, 가인은 쫓겨난 땅에서 땅을 “아바드”하는 자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가인이 “땅을 섬기는 자”였다는 것은 그가 “아담이 받았던 바로 그 직무”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아버지가 실패했던 것을 훌륭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완수할 수도 있는 기회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게 됩니까? 성경이 가인을 통해서 우리에게 계속 알려주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버지 아담이 실패했습니다. 아담의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신들을 끊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간격을 내고,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담에게 복음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단지 한 가족이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떻게 먹고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범죄한 인류를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셨고, 그런데 이들이 다시금 하나님을 떠나는 장면을 비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창세기 4장의 내용입니다. 3. 죄의 소원을 다스리라. 3절 시작 부분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이것은 지나친 의역입니다. 정확한 번역은 “날들의 끝에”입니다. 이 표현은 창세기 문맥에서 안식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날들의 끝에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 즉 예배를 드립니다. 아벨은 양과 새끼로 제사를 드렸고,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습니다. 제사의 결과 하나님께서 아벨의 것만 받으시고 가인의 것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가인이 화를 내었고, 하나님께서 화를 내는 가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6절과 7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들, 그리스도의 소유로 여김받는 것이 가능합니까? 여러분은 스스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정말로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초태생은 거룩하게 구별되어 야웨를 섬기는 일에 봉헌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왜 이렇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하나님의 전능하신 행동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야웨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능하신 손과 편 팔로 구원하셨습니다. 애굽의 초태생들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초태생들은 살려주신 야웨의 이 일은 너무나 위대하고 오묘합니다. 그래서 이 일은 결코 잊쳐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 일은 대대로 기념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야웨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속하기 위해서 시간과 공간으로 들어오셔서 모든 것의 자연 질서를 바꾸셨습니다. 그래서 초태생은 특별하고 독특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기억물, 기념물로서 구별되어야 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결혼으로 연합하여 아들을 낳을 때마다, 그 첫 아이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구원행위에 대한 살아있는 기억물, 기념물로서 하나님께 돌려져야 했습니다. 소나 양이나 다른 가축 중 한 마리가 초태생 수컷을 낳을 때마다 그 새끼는 야웨께 희생으로 드려야 했습니다. 이는 애굽에서 야웨께서 행하신 놀라운 구원사역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초태생은 야웨께 봉헌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중요합니다. 고대 문화에서 초태생, 즉 장자는 특별한 위치를 가졌습니다. 가족의 소망은 장자에게 있었습니다. 이 장자는 가족의 이름, 유산, 재산을 계속해서 유지해 가는 열쇠를 쥐고 있었습니다. 장자는 아버지가 죽었을 때 가족의 수장의 위치를 이어받습니다. 장자는 아버지의 상속에서 있어서도 두 배의 몫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야웨께서는 “장자는 내 것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각 가정의 미래요 소망인 장자를 야웨께로 돌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로인해 이스라엘 집마다 장자가 봉헌되었습니다. 이는 이제 각 가정의 소망이요 미래인 장자가 남아 있지 않게 되었음을 가르칩니다. 여러분! 이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이는 이 장자들이 이스라엘의 소망과 미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웨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소망과 미래입니다. 야웨께서는 나일강에서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살육한 피를 보수하시고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야웨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그들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야웨께서는 백성들 가운데 자기 거처를 두시고 그들과 함께 사시며 이스라엘을 번성한 민족으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초태생을 바치라!’는 야웨의 요구는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합당한 값으로 요구한 것이 아닙니다. 이 요구는 구원에 대한 값이 아니라 야웨께서 하신 일에 대한 기억, 기념을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야웨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너희들이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본문은 초태생에 관한 명령 가운데서 무교병의 절기를 기념할 것을 명령합니다. 무교병 절기는 기념, 기억의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들이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지불된 값을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야웨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기적적인 탈출을 가능하게 하신 분이 누구인지를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초태생에 집중하라는 명령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사역에 대한 살아있는 기념물들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주어졌습니다. 그러면 성도여러분! 이 모든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장자는 정말로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장자는 가족의 소망과 미래를 상징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이 있든지 없든지, 우리는 모두 ‘소망’이라는 장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나타내는 의미로서의 장자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나의 소망을 두는 곳,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할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미래(장자)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소망을 누구에게 혹은 무엇에게 두고 있습니까? 아마도 자녀들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행복과 만족은 여러분의 자녀의 성공에 달려있습니까? 과연 자녀들이 성공했다고 우리가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까? 자녀들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세상은 산산히 부서집니까? 혹은 자신의 물질적인 부(재물)에서 소망을 찾으려 합니다. 여러분은 은행계좌, 은퇴 적금, 혹은 자기 소유로 가지고 있는 주택에서 소망을 찾으십니까? 경제가 불황일 때, 주식시장이 폭낙할 때, 여러분은 불안으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십니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은 무엇에 근거해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디에서 삶의 만족을 발견합니까? 아담의 장자가 가인입니다. 그러나 혈통적이 아니라, 언약의 계승과 관련해서는 아벨이 장자입니다. 그러나 아벨은 후손을 남기지도 못하고 죽었습니다. 소망이 제거되었습니다. 야웨께서는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셋을 주셨고, 그리스도까지 이어지게 하셨습니다. 교회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수많은 회중입니까?, 수백 년 동안 보존될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입니까? 아닙니다. 야웨가 우리의 소망이 되십니다. 여러분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자녀의 성공입니까? 자녀를 통한 후사를 보는 것입니까? 후손들에게까지 안정감을 주는 재물입니까? 아닙니다. 야웨께서 소망이십니다. 확신은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아닙니다. 지금 나를 만족시켜주는 상황, 나의 소고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확신은 어떤 것이 아니라, 어떤 분!, 즉 하나님 자신에 있습니다. 가인이 죄의 소원을 다스리는 데 실패하여 아벨을 죽였을지라도 구속사역의 하나님의 일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아담의 혈통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벨의 대가 끊어졌지만 신앙의 상속은 다른 이러 계속 이어지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믿음으로 행한 여러분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고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확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행복, 우리의 기쁨, 우리의 위로,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정말로 누구인지를 아는 데서 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사실로부터 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당신의 소유된 백성으로 사셨습니다. 당신의 영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하셨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고귀한 신분을 회복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우리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회중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지금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는 즐거운 삶을 위한 근거입니다. 이 근거 위에서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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